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 - 서산시, 충청남도

설주

용현개천은 보원사 폐사지를 양분하여 흐르는데 단단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유물만이 남아 폐사지임을 알려줍니다. 용현개천 남쪽으로는 당간지주와 석조가 남아있고 북쪽으로는 오층석탑, 법인국사보승탑, 법인국사보승탑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통상 당간지주는 절에서 큰 행사가 있을때 기나 탱화를 게시하는 용도로 사용되거나 절 입구에 설치하여 멀리서도 사찰이 있음을 알리는 용도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보원사 당간지주는 사찰이 있음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축됩니다.

당간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당간은 철통을 이어 붙인 철당간과 돌을 이어 놓은 석당간이 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온전하게 남아있는 당간은 없고 당간지주만 남아있습니다. 현재까지 철당간으로 남아있는 곳은 공주 갑사 철당간과 청주 용두사 철당간 정도이고 석당간지주는 무수히 많이 남아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익산 미륵사 당간지주를 꼽을수 있다합니다.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보원사 당간지주도 그 중 하나로 보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보원사 당간지주에 대해서는 보원사 법인국사탑비 비문에 스님의 탄생설화와 함께 당과 당간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당간지주를 기준으로 오른쪽 옆에는 용현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용현천의 상류 냇물가에 그릇을 닦거나 쌀을 씻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석조(물을 받아놓은 물통)가 남아 있는데 이 석조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석조 중 가장 큰 석조인데 이 또한 보물 제10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GAUTAMA

법인국사님의 사리탑입니다

류현호

코로나 시기에 돌아보기 좋은 역사유적

YoungSir P.

지주 의 용도를 오늘 알았네요. 인근에 석조도 있습니다.

정정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