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생선찜 -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

김승기

2022, 2024 블루리본,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오늘저녁, 유튜버 입짧은햇님.

250116 방문.
가오리찜(중) 먹었음.
강릉에서 생선(가오리)찜으로 유명한 집 중 하나.
국물이 묽고, 단맛이 도는 전형적인 생선조림의 느낌.
그렇다고 맛이 없는게 아닌 맛있음. 비린내 적은 가오리인데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집 가오리는 빵(체고)이 작고, 마릿수가 많음. 한마디로 두툼한 가오리는 아니라는 말. (말린건가?) 기왕 먹을거라면 중짜시켜서 푸짐하게 먹는것도 좋은 방법.

맛자체는 괜찮음. 가오리찜 두툼하게 한쪽을 떼다가 밥과 함께 먹으면 진짜 대박임.

찜은 그냥 찜만 나오고 밥은 추가해야함.

일하는 분들이 친절한 느낌은 아님.

Yohan K.

강릉 고성생선찜, 솔직히 관광지 식당이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꽤 괜찮았다.
보통 관광지 음식은 "가성비"와 "맛" 중 하나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음식이 괜찮으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반대로 가성비가 좋으면 굳이 그 장소에서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 집은 그런 면에서 강릉 바닷가 특유의 분위기와 신선한 해산물 감성을 잘 살리면서도, 다른 곳에서 쉽게 먹기 힘든 가오리찜이라는 독특한 메뉴로 승부를 본다.
2인 기준 4만원 대로, 강릉 시내 평균적인 해산물 요리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운 맛에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볼 가치가 있다.

처음에 깔리는 반찬은 솔직히 말해 그저 구색을 맞추는 정도다.
콩나물, 김치, 샐러드 같은 기본찬이 있는데, 메인 요리가 워낙 강렬해서인지 크게 손이 가지 않는다.
먹어봐도 특별히 인상적인 맛은 아니다.

메인으로 나오는 가오리찜은 접시를 꽉 채우는 푸짐한 양에 우선 시선이 간다.
뼈가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살밥이 꽤 넉넉하게 잡히고, 얇게 썬 무와 감자도 양념을 잘 흡수해 맛있다.
가오리 살은 결대로 발리는 식감이 대게와도 비슷한데, 부드럽게 녹는 느낌과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다.

양념은 상당히 매운 편이라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입에 딱 맞을 것이다.
재밌는 건, 양념이 잘 배지 않은 속살이 오히려 순수한 생선의 고소함을 더 잘 살려줘서 색다른 매력을 준다.
가오리찜 특유의 매운맛을 즐기러 오는 단골도 많다고 하니, 매운맛 애호가라면 더 즐길 만하다.
다만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미리 양념 강도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겠다. (가능한지는 모름)

옆 테이블에서 이른 시간에도 소주를 여는 손님들이 있던데, 이 강렬한 양념과는 소주보다 막걸리나 동동주 같은 구수한 술로 밸런스를 맞추는 편이 나을 듯하다.
아니면 술자리가 필요하다면 여기서 든든히 밥을 먹고 2차로 파전이나 다른 기름진 안주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코스로 보인다.

왕짱구

가오리찜으로 주문하세요
모듬시켰는데 가오리만 맛있어요

정현진

내부공사를 해서 테이블로 다 바뀌었어요~ 근데 내부에 소리가 좀 울리는 느낌이예요

양념도 맛있고 밥이랑 먹기 좋아요

ᄀᆱ

가오리찜 먹었는데 싱싱하고 살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소자가 35000원이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간이 좀 센편이라 친구는 너무 짜다고 하긴했는데 전 밥이랑 같이먹으니 딱 맞더라구요 !

범준

일단 식당 뒤편에 작지만 주차장이 있어서 사람 몰리는 날이나 시간만 아니면 차 가지고 가도 괜찮습니다. 가오리찜(소)로 주문했는데 둘이서 먹기에 혹시 부족하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오히려 배터지게 먹고왔네요. 맛은 말할것도 없고 좀 맵다는 얘기를 들어서 걱정했는데 살짝 매콤한 정도라서 저같이 신라면도 맵다고 생각하는 맵찔이분들도 부담없이 드실수 있으실거예요. 맛좋고 양도 많고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김동호

생선찜이 매우면서도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 맛있습니다. 가오리찜 대(55,000원)을 시켰는데, 성인 남자 4명이 충분히 먹을만큼 양도 많이 나옵니다.

띵호와

처음 메뉴판 보고 왜케 비싸지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깐 진짜 맛잇었어요. 숙주나물과 김치도 맛깔 납니다.